LG필립스LCD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을 위한 8세대 라인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LG필립스LCD는 9일 이사회를 열어 경기도 파주 공장에 대형 LCD 패널 수요에 대응한 투자 방침을 확정하고 2조5350억원의 투자를 승인했다. LG필립스LCD는 8세대 라인의 기판 규격을 삼성전자와 동일한 2200×2500㎜로 결정했다. 2200×2500㎜ 기판에서는 132㎝(52인치) LCD 패널 6대를 생산할 수 있다. LG필립스LCD는 내년 상반기 장비 발주에 들어가 시험가동을 거쳐 2009년 상반기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LG필립스LCD가 8세대 LCD 라인 투자를 확정함에 따라 127㎝(50인치) 이상 대형 LCD TV 부문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LG필립스LCD가 유리기판 규격을 삼성전자와 동일하게 결정함으로써 이미 삼성전자 8세대 공장을 통해 생산성을 인정받은 장비들이 대거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필립스LCD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3조9530억원, 영업이익 69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필립스LCD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18%,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사상 최대치(분기 기준)이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무려 362% 증가한 것이다. 당초 LG필립스LCD의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449억원과 5736억원으로 추정됐으나 TV 패널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이처럼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