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강관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강관 제조회사간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M&A)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마케팅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하이스코 손영욱 부장은 24일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3회 강관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한국 강관산업 현황과 발전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손 부장은 설비능력 급증으로 가동률이 매년 떨어지고 있으며 생산과 소비의 입지가 불균형적이고, 수요가 건설의존적인 점이 국내 강관산업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한 해외 라인 파이프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능력이 취약하며 수출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손 부장은 이에 따라 강관 제조회사간 전략적 제휴 및 M&A를 통해 설비능력의 공급과잉과 과당경쟁을 해소하고 고부가가치재 중심으로 생산구조를 고도화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프로젝트 발주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JFE 강관의 키미츠카 테츠 이사는 '일본 시장구조 변혁기의 ERW 전문 메이커의 대응'을, 중국 야금보의 루워앤 편집국장은 '중국 강관시장의 변화 발전'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강관업계, 제조사간 M&A로 국제 경쟁력 강화
기사입력 2007-10-24 17: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