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고층건축용 기둥재로 사용되는 극후(極厚) 고강도 H형강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H형강 생산 공정에 제어압연기술을 접목시켜 합금철 사용량은 줄이면
극후 H형강(그림)은 플랜지(flange) 두께가 40mm 이상인 H형강을 말하는 것으로 ▶초고층 빌딩의 설계기술을 진전, ▶가공의 합리화, ▶검사의 간소화 등을 통한 건설비용 절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자재다.
기존 범용 H형강의 플랜지 두께가 10∼20mm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플랜지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제품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극후 고강도 H형강 개발은 수출용 강종 대부분이 고강도와 충격치를 요구하는 제품이 많다는 것에서 착안"됐다면서, "향후 기존 수출품과 제품 구색을 갖춰 수출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어압연기술을 이용해 합금철 사용량을 줄이며 원가절감을 실현한 극후 H형강 개발로 해외 수요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킴은 물론 해외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며, "수출증대는 물론 신수요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