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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공작기계 결산…내수부진 10월부터 회복세
고정태 기자|jt@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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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공작기계 결산…내수부진 10월부터 회복세

대기업 중심 유럽 진출 확산… 中企시장 다원화 필요

기사입력 2007-12-06 15: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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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공작기계 결산…내수부진 10월부터 회복세
▶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는 해외전시회를 통해 'SIMTOS'를 알리는 등 해외홍보에 주력했다. (사진: 대만 현지 참가설명회 모습)

[산업일보]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에 따르면, 2007년 하반기 국내 공작기계산업은 한 마디로‘수출-호조 지속, 내수-부진서 꿈틀’로 표현했다. 수출호조는 계속되고 있는 반면 내수는 지난해 이후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내수시장부진이 지난 10월 들어서면서부터는 어느 정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공작기계산업은 내수가 수출에 비해 비중이 큰 산업구조여서 내수경기 부진은 곧 바로 전체 공작기계산업 부진을 대변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엔 내수부진 정도를 수출 증가폭이 커버하면서 미미하지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작기계산업의 지난 1∼9월까지의 총 수주액은 1조7천8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했다. 이중 수출 누계수주는 8천6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8%라는 큰 폭의 증가를 보이며 전체수요를 리드했다.

그러나 내수 누계수주는 9천2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의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9월 내수수주는 880억원으로 지난 '04년 9월이래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극심한 내수침체를 여실히 기록으로 보여줬다.

수출에서는 세계경기 호조 속에 공작기계 본고장인 유럽으로의 진출이 확산되면서 유럽 및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은 대부분 '대기업·주력시장 중심'이라는 구조를 갖고 있는데 환율변동, 고유가 등 대외적 요인 변화에도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국내 공작기계산업이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발전되기 위해선 중소기업들의 수출활성화 및 수출시장 다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수입은 내수부진 영향으로 성장률이 전년수준에 머물렀다. 주로 일본, 독일 등의 선진국 제품이 수입의 주류를 이루면서, 또 한편으로는 저가인 대만·중국산 제품들이 국산제품과 경쟁가능한 수준까지 제품력이 향상되면서 국내 공작기계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4분기 이후 내수부진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2008년 공작기계산업은 올해 성장을 이끈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수시장도 활발할 것으로 전망,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산업을 견인하는 '쌍끌이 성장'이 기대된다.



인터뷰 / 박희철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이사

성장 투자 동반상승 기대
수출 18억불… 무역수지 5억불 흑자기록

2007 공작기계 결산…내수부진 10월부터 회복세
▶ 박희철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이사

"국내 공작기계산업은 꾸준한 수출전략화와 세계경기 호조에 힘입어 올해 총 수출 18억 달러와 함께 약 5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전망됩니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박희철 이사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만년 무역적자 산업이던 공작기계산업이 꾸준한 기술개발과 수출전략화, 세계경기 호조가 더해져 수출증가로 인한 흑자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는 내년 전망에 대해서도 "자동차·조선 등 주요 수요업종의 내년 전망이 비교적 긍정적인데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과거보다 신성장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등 내년도 국내경제가 고유가/환율문제 등의 불안정요인에도 불구하고 '성장과 투자의 동반상승'이라는 비교적 견실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박 이사는 "두산, 위아, 화천 등 일부 대기업에 편중된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 활성화 문제와 기술개발에 따른 국산화 확대 및 부품산업의 육성발전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개발·육성과 정부 등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4월 킨텍스에서 사상최대규모로 개최되는 'SIMTOS 2008'에 대해 "세계 5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SIMTOS의 해외브랜드화 집중"하는 한편, "세계 공작기계 생산 4강이라는 '공작기계 글로벌비전 2020' 중장기 비전달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박 이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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