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0억弗-무역흑자 5억弗, 공작기계인들 성과 자축
'제7회 공작기계인의 날' 개최
국내 공작기계산업의 최대 축제인 '공작기계인의 날' 기념행사가 오늘(7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공작기공업협회(회장 권영렬)가 주최하고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는 김용근 산업자원부 차관보,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권영렬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회장 등 산·학·연·관의 공작기계산업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 제조용 공작기계를 제외한 금속절삭, 금속성형 공작기계의 경우 2005년 만성적인 적자에서 탈피해 5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 달성이 예상되는 등 독일, 일본 등 공작기계 선진국에만 적용되던 '무역흑자규모 3년 연속 확대'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그간 공작기계산업은 내수침체, 고유가, 환율급락 및 원자재난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국산공작기계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출증대 및 수입기종의 국산화대체로, 지난 92년 처음 공작기계 수출 1억 달러를 넘어 선 이후 올해는 수출 20억 달러 달성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권영렬 회장은 "올해 국내 공작기계산업 생산이 4조원 돌파, 수출 20억 달러 달성이라는 실적에 대해 업계뿐만 아니라 산·학·연·관이 모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 권회장은 "내년도 국내 경기의 호조세에 힘입어, 공작기계 산업의 수출호조와 활기찬 내수 회복을 기대한다"면서, "세계 생산 5위 강국에서 4위 선진 강국 대열에 우뚝 서기 위해 공작기계인의 힘과 지혜를 모아 도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의 공작기계인'을 비롯해 대통령표창(1명), 산업자원부장관표창(4명) 등 그간 공작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올해의 공작기계인'에는 고려대학교 故손명환 교수가 선정됐으며, 대통령표창은 (주)다인정공 윤혜섭 대표이사,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에는 티아이씨덕흥(주) 이상열 대표이사 등 총 2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또한, 행사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대한기계학회 회장이며, 前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박화영 회장이 '국내 생산기술 연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