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2011년 자동차산업단지 완공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김기열 원주시장, 김칠두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은 20일 원주시청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자동차 조향장치 기업인 (주)만도 공장과 인접한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일원에 오는 2011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한미FTA로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한 자동차산업을 강원도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되는 이번 산업단지는 70여개에 이르는 (주)만도 협력업체중 상당수가 물류비 절감과 기술공유를 위해 원주로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사업대상지인 문막 반계지구의 경우 원주지역 중에서도 이미 산업단지가 밀집되어 있고 물류의 소통이 가장 원활할 뿐만아니라 도시계획상 일반 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한 부지인 점이 사업대상지 선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다.
새로 조성되게 되는 원주 5 일반산업단지는 보상비, 토목공사비, 기반시설비를 포함하여 약 62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이미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개발계획 수립을 끝낸 상태로 내년 초에 지구지정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말까지는 실시계획승인과 토지보상을 완료한 후 2009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해 2011년 말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시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승인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함은 물론 사업비 일부를 지원해 단지조성원가 및 분양가를 낮추고 자동차 부품 업종과 관련된 우량기업을 집단적으로 유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 사업으로 원주시는 74개 기업을 유치해 2천600여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