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전북 전주 혁신도시로 개발
전북 전주시가 농업생명산업의 “허브(Agricon Valley)”로 탈바꿈한다.
국토해양부는 전북 전주·완주 혁신도시 개발사업 실시계획에 대해 혁신도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 4일 이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전북을 제외한 9개 혁신도시는 작년에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며, 전북 혁신도시의 실시계획 승인으로 모든 혁신도시가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 됐다.
혁신도지 지구 위치는 전북 전주시 만성동·중동,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반교리 일원으로 사업기간은 2007년~2012년이다.
이번 사업은 농업생명의 허브 “Agricon Valley”를 개발컨셉으로, 이전되는 14개 공공기관과 지역전략사업을 연계한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그리고 자연순환형 물순환체계, 농산업 체험관광 등 다양한 도시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구 설치, U-City 구축, 범죄예방(CPTED) 기법,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무장애(Barrier Free) 도시환경 기법 등을 포함됐다. 또, 공공기관과 산·학·연 클러스터가 연계할 수 있도록 첨단기업, 연구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며, 동서를 연결하는 대규모(연장 약 4km)의 녹지축을 조성해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작물과학원, 축산연구원 등 농생명 기능군 이전기관과 전북의 농업·식품산업을 연계시켜 전북 혁신도시를 농업생명산업의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금년부터 10개 혁신도시에 대해 본격적인 부지조성 및 이전기관 청사 설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전되는 공공기관은 국토개발관리기능군(2), 농업지원기능군(8), 기타 한국식품연구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