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식품, 일본 소비자 공략
아시아 최대 규모의 ‘2008 동경식품박람회’참가
일본 동경에서 60개국 2,400여개 식품업체들의 자국 식품시장 확대를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진다.
3월 11일~14일 일본 동경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08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60개국에서 2,4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9만명의 바이어와 소비자가 참관 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 각국이 자국 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농림수산식품부로서 식품 업무를 전담한 이후의 첫 번째 대형 국제 행사인 만큼, 농식품 최대 수출국인 일본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98개 식품업체와 함께 박람회를 찾는다.
작년 對일본 농식품 수출액은 646백만불로 2006년에 비해 0.8% 감소했지만, 일본은 여전히 전체 수출액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국으로서 시장수요에 맞는 전략을 세운다면 수출확대 가능성이 큰 주력시장이다.
금년 행사의 참가 규모(한국관)는 1,683㎡(187부스)로 아시아 참가국 중 1위, 전체적으로는 이탈리아에 이어 2위다.
특히, ‘중국산 냉동만두’ 사건으로 일본내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우리 농식품의 ‘생산이력관리시스템’ 시현 등 품질·안전성 관리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해 김치, 인삼, 전통주 전시·홍보, 김치 담그기 및 전통주 빚기 시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전개할 예정이다.
금번 박람회에서는 김치, 인삼, 신선농산물, 장류, 주류 등 엄선된 우수 농식품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출 상담을 통해 박람회 현장에서 약 1억불 수준의 수출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