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 산업육성, 업계 기대감 높아
농림수산식품부에 118건 정책제안 제출
식품·외식업계 및 소비자단체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정책제안을 제출하는 등 새로 출범하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역할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 장관이 지난 4일 『식품업계 및 소비자단체 간담회』에 참석한 30명의 식품업계 CEO 및 소비자 단체장에게 정책제안을 요청하여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식품업계 및 소비자단체에서 모두 118건의 정책제안을 하게 된 것.
정책제안은 식품제조, 전통식품, 수산식품, 외식업계, 소비자단체 등 각 분야별로 다양하다.
▲식품제조 업체들은 안정적인 원료공급체계 구축, 원료의 원산지 표시제도 개선, 식육가공품의 안전성 연구 확대 등을 ▲전통식품 업계는 전담부서 설치, 원료구입자금의 금리인하, 국가인증품의 홍보강화 등을 ▲수산물 가공업체들은 수산가공 지원확대, 국제회의 전문가 양성 및 외교력 강화, HACCP 인증업체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을 ▲소비자 단체는 소비자 전담조직 확대, 명예감시원 활용 확대, 소비자·정부·기업간 협력체계 강화 등 농수산식품의 안전성 확보 방안을 제안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하루 앞서 접수한 농어업인단체 정책제안과 함께 이번 식품업계 및 소비자단체의 정책제안에 대해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접수된 제안은 심도있게 검토한 뒤 정책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제안자에게 통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