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19일 서울 63빌딩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신임 대표이사 CEO에 아흐메드 에이 알-수베이(48세·Ahmed A. Al-Subaey)를 선임했다.
수베이 S-OIL 신임 CEO는 美 北아리조나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美아리조나주립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美 스탠포드대학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수베이 CEO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에서 27년 동안 근무하면서 엔지니어링, 원유·가스 생산, 프로젝트, 기획, 마케팅 분야 등을 두루 거쳤으며, 사우디 아람코의 일본 자회사인 사우디 페트롤륨(SPL) 사장과 미국 소재 자회사인 사우디 페트롤륨 인터내셔날(SPI) 사장 겸 CEO를 역임했다.
수베이 CEO는 사우디 아람코 근무 시 Shaybah 유정개발 프로젝트와 사우디의 전력부문 민영화 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획과 엔지니어링 부분을 담당하는 등 원유 채굴에서 정제 분야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에 있는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 최고경영자를 역임하면서 Global Business 감각을 익혔다.
또한, 수베이 CEO는 수 차례 한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틈틈이 한국어도 익히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OIL 이사회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조양호 회장은 1년 임기의 의장직을 끝내고 물러난 김선동 前 의장에 이어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