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社, 한국에 R&D센터 설립
독일 SAP社가 25일 한국에 R&D센터를 설립을 확정짓고, 지식경제부 및 KOTRA와 센터 설립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샹링주이(Shang-Ling Jui) SAP 한국 R&D센터 사장, 한의녕 SAP Korea 사장, 김영학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정동수 InvestKorea 단장 등이 참석했다.
SAP는 세계 최고의 기업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서 특히 전사적 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에 있어, 글로벌 500대 기업의 80% 이상이 SAP社의 ERP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금번 R&D센터 설립에 따라, SAP는 비즈니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BI(Business intelligence)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되며, 이에 필요한 연구인력을 국내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샹링주이 SAP 한국 R&D센터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기업소프트웨어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한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SAP R&D센터는 한국 대학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의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SAP의 글로벌 R&D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은 “금번 SAP R&D센터는 새 정부 출범후 첫 외국 R&D센터 유치 성과로,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힘입어 기술개발, 인력양성 및 투자유치 활성화 등 동 센터 유치를 통한 성과가 더욱 극대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수 InvestKorea 단장은 “SAP R&D 센터 유치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의 인력양성과 외국인투자유치라는 효과뿐만 아니라, 한국이 소프트웨어 분야에 있어서도 투자적격지라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동 분야의 R&D 센터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미 아시아지역에 R&D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SAP社가 한국에 R&D센터 설립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움직임을 접한 KOTRA는 SAP社와 수차례 접촉, 한국 R&D센터 투자결정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