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김신배)이 25일 휴대폰에서 네이버, 다음 등의 유선인터넷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모바일웹(풀브라우징)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이를 위해 ‘모바일웹 뷰어’ 기능이 구현된 휴대폰(햅틱폰 SCH-W4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햅틱폰에 적용된 ‘모바일웹 뷰어’는 작년 2월 첫 출시된 SK텔레콤의 풀브라우징 서비스로, URL만 입력하면 어떤 웹사이트든지 접속할 수 있어 휴대폰 웹서핑의 신기원을 열었으나, 휴대폰 화면 크기, 사용자 환경(UI) 등의 문제 때문에 범용적으로 사용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이번에 삼성전자 햅틱폰에서 구현한 ‘모바일웹 뷰어’는 가로보기 및 화면 터치를 통한 ‘클릭’이 가능해 지금까지의 모바일웹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편리함을 제공할 전망이다.
햅틱폰의 와이드 LCD로 ‘가로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컴퓨터 상의 웹화면을 그대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전달되며, 웹사이트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클릭이 되기 때문에 ‘조작감’도 한층 개선됐다.
또한 햅틱폰 바탕화면에 전용 아이콘을 만들어 한 번의 클릭을 통해 바로 ‘모바일 웹 뷰어’에 접속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햅틱폰에서 ‘모바일웹 뷰어’를 이용해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첫 화면 접속에 3∼5초 밖에 걸리지 않아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편리함을 제공한다.
안회균 SK텔레콤 로밍&데이터사업본부 상무는 “햅틱폰을 통한 모바일웹 서비스 제공 이후에도 고해상도 LCD와 더욱 빨라진 프로세서가 탑재된 휴대폰을 추가 출시하고, 진화된 모바일웹 브라우저를 선보여 ‘풀브라우징’ 서비스의 대중화와 동시에, 망개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향후에도 업계를 선도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