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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포스코 세계최고 철강기업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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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포스코 세계최고 철강기업 ‘우뚝’

기사입력 2008-04-01 11: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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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산업의 쌀인 ‘철’을 생산해온 포스코는 지난 1968년 4월1일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로 출범한 이후 불혹의 나이에 세계 최고 철강기업으로 우뚝섰다.

40년전 16억원에 불과하던 자산규모는 2007년 30조 4928억원으로 1만9000배 이상 늘었다.포항제철소 1기가 가동된 1973년,416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도 지난해 22조2000억원으로 530배나 증가했다.

포스코가 지난 40년간 생산한 철강재는 열연 2억1376만t, 냉연 1억3384만t,후판 6925만t, 선재 3936만t,스테인리스 1941만t 등 총 5억5085만t.중형차를 기준으로 환산한다면 약 5억8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제철보국,無에서 有 창조

포스코가 건설되기 이전, 우리나라의 철강산업은 전무했다. 그러나 한국정부가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설립을 추진했으나 IBRD(세계은행),USAID(미국국제개발처)IECOK(대한 국제경제협의체) 등 모두 시기상조라며 반대했다. 그러나 민족의 염원인 종합제철소 건설을 위해 만성적자인 대한중석을 흑자기업으로 탈바꿈시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박태준 초대 사장은 선진 각국들이 종합제철 건설을 위한 차관제공을 거부하자 대일청구권 자금을 전용하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직접 일본 정·재계 지도자들을 설득해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박 명예회장은 ‘68년 창립이래 줄곧 포항 효자동 회사 사택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현장 직원들을 독려해‘효자사 주지’로 불리울 정도였다. 제철소 건설에 실패하면 모두 영일만에 우향우해 투신할 수밖에 없다는‘우향우 정신’은 포스코의 정신적 자산이 됐다.

이처럼,포스코는 자본과 경험,원료,기술 등 일관제철소 건립에 필요한 어느 요소도 갖춰져 있지 않은 불모지에서 나라 안팎의 무수한 반대와 우려를 딛고 글로벌톱 철강사로 성장했다.회사 관계자는 “박태준 초대 사장(현 명예회장)을 비롯한 초기 건설역군들의 제철보국(製鐵報國)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이구택 회장등 후배 경영진들이 이를 기업이념으로 승화시켜 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끊임없는 경영혁신,글로벌리더 우뚝

포스코 강점 가운데 하나는 지속적인 경영혁신.중국 베트남 등 후발 철강국들은 포스코의 경영혁신을 배우기 위해 포항과 광양 방문에 줄을 잇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99년부터 프로세스혁신 (PI)을 통해 세계 철강산업 최초로 IT를 접목한 디지털 경영체제를 구축했다.이후 6시그마 기법을 적용해,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참여하고,스스로 혁신하는 분위기가 정착됐다.

지난 100년 동안 가장 경쟁력 있는 제철공법으로 평가 받아온 용광로공법을 대체하는 파이넥스공법 상용화에 성공,원천기술 측면에서도 세계 철강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십을 갖추게 됐다.철강사 포스코의 경쟁력은 73년 포항 1기 완공시 세계 순위 73위였으나 광양4기가 완공된 92년에는 세계3위로 도약했다.93년부터 신일철에 이어2위에 올랐고,98,99년에는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같은 성공요인은 미국의 스탠포드대, 하와이대 등 해외 유수대학교에서 모범적인 경영사례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 (World Steel Dynamics)는 8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포스코를 세계 최고의 철강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선정해 오고 있다.

有에서 有,글로벌 포스코웨이

이구택회장이 이날 선포한 ‘포스코비전2018’은 철강본업의 토대위에 에너지나 E&C(건설플랜트)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신성장동력을 적극 개발해 10년뒤인 2018년에는 매출100조원을 달성한다는 미래청사진이다.

이구택회장은 이날“ 새로운 성공신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유(有)에서 또다른 유(有)’를 만들며 한반도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글로벌 성공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이는 급격한 변화속에서 세계화된 글로벌철강네트워크를 통해 현재의 기술과 일하는 방식을 넘어 세계 철강산업을 이끄는 혁신리더로 도약하자는 이회장의 열정과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창립39주년 기념식에서 모든 포스코인들이 공유해야할 정신모델이자 행동양식의 지침으로 ‘글로벌 포스코웨이’를 규정했다.창립 40주년을 맞아 ‘글로벌포스코웨이’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은 이제 시작하는 새로운 40년을 비전으로 정립한 것이다.

따라서,이날 선포한 ‘포스코비전 2018’은 새로운 도전의 시작인 셈이다.이구택 회장도 “포춘 500대기업의 평균수명은 대략 40년내외로 알려져 있다”면서 “창립 4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쇠락하지 않고 새로운성공신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성장과 수익,안정과 지속성을 갖춘 ‘뉴 포스코’로 탈바꿈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입장에 서있다”며 비장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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