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지난 1일 전북 김제 소재 알 낳는 닭을 기르는 농장에서 발생한 의사 AI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 AI’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발생농장과 발생농장 반경 500m내 닭 30만8,000마리(7개소)를 신속하게 폐기처분하며, 7개 농장내 보관중인 달걀 등 오염 우려 물품도 폐기키로 했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10km 안의 닭, 오리 사육농장 265개소, 357만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발생농장에서 이동제한 전 출하(8개소)된 달걀은 수거·폐기토록 하고 이동제한 기간 동안 반경 3km 위험지역 안에서 생산되는 달걀 모두를 폐기키로 결정했다.
이밖에, 전국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농장소독, 외부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키로 하고, 농가에서 AI의심 닭 발견시 신속히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의 원인·유입경로 및 전파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며, AI 발생으로 인한 피해농가를 조사해 살처분 보상금,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전북 김제 조류인플루엔자 고병원성으로 확진
기사입력 2008-04-04 10:3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