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악성코드, 전년 동기대비 2배 급증
해킹된 웹사이트 41.9%↑…개인정보 노린 트로이목마 비중 64.9% ↑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가 최근 발표한 ‘시큐리티대응센터 리포트 3월호’에 따르면, 악성코드, 해킹, 스파이웨어 등 보안 위협 요소는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고, 사이버 범죄 기법의 지능화로 인터넷 사용자와 웹사이트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 새로 발견된 악성코드 및 스파이웨어는 4,857개로 전년 동기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스파이웨어가 115.5%로 가장 급격히 증가했으며 트로이목마가 96.6%, 웜이 68.1% 증가했다.
특히, 트로이목마의 비중이 64.9%로 전년 동기 55.4%에 비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피해 신고 건수도 3.6배나 증가했다.
또한, 악성코드, 스파이웨어, 피싱 등 보안 위협 요소는 물론 웹사이트 및 홈페이지 자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기업 및 기관 등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조시행 시큐리티대응센터 상무는 “특정 홈페이지 및 커뮤니티 등 취약한 사이트를 주요 공격 대상으로 하며, 개인정보를 빼내 돈을 탈취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유포 및 설치 단계에서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각종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금융·상거래, 온라인 게임 등 돈이 오가는 사이버 공간 어디든 악성코드가 도사리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전문 기업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