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전력(사장 이원걸)은 15일 전북 고창 전력시험센터에서 정부 및 산업계 전력산업 관계자 120명을 초청, 76만5,000볼트 송전선로 활선공법 시범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소개된 공법은 전기가 흐르는 상태에서 헬기를 이용해 ▲애자(碍子)의 청소 및 교체, ▲스페이서 댐퍼 교체작업, ▲전선에 부착된 부속자재를 점검하는 작업이다.
세계적으로 70만볼트 이상 초고압 송전선로에 대해 활선공법을 시행하는 나라는 미국, 캐나다, 남아공, 우크라이나, 러시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으로 동양에서는 한국이 최초다.
76만5,000볼트 송전선로는 대규모 발전단지와 연결돼 있어 휴전(休電)이 곤란할 뿐만 아니라, 휴전을 하더라도 고비용 발전기 가동에 따라 하루 약 1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므로, 한국전력이 2002년부터 산업계와 공동으로 송전선로 활선공법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동양 최초 765kV 송전선로 활선공법 개발
기사입력 2008-04-15 1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