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의 미국 자회사가 ‘2008 올해의 담수기업’에 선정됐다.
두산중공업은 24일 자회사인 美 두산하이드로테크놀로지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물 관련 전문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가 개최한 「2008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올해의 담수 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두산하이드로테크놀로지는 두산중공업이 담수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2005년 美 AES社의 미주지역 RO(역삼투압방식)사업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확장공사의 RO 프로젝트, 올해 쿠웨이트 슈웨이크 RO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한 실적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박윤식 두산중공업 전무(담수BG장)는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중동지역에서 대형 RO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RO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GWI 어워드 수상을 통해 두산하이드로테크놀로지의 RO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5년 오만 소하르 담수프로젝트로 ‘2005년 올해의 담수 플랜트’ 최우수상을, 지난 2006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담수플랜트로 ‘2006년 올해의 담수 계약’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해수담수화 세계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