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영수지 악화
영업이익 37.1% ↓, 순이익 60.2% ↓
메가TV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KT가 1분기 경영수지 악화를 나타냈다.
KT는 25일 영업이익이 3,3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541억원으로 60.2%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0.2% 감소한 2조9,670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케팅 비용은 초고속인터넷·이동전화 가입자 조기 확보와 메가TV 등 핵심 성장사업의 고객기반 확대에 힘쓴 결과, 전년 동기대비 1,146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랜 수익기반인 전화사업은 가입자와 트래픽의 감소 추세가 계속돼 1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약 57만명의 유지가입자를 확보한 Mega TV는 컨텐츠의 양적, 질적 확충과 더불어, 서비스 인프라와 UI 개선을 병행함으로써 고객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인기 유료 컨텐츠의 제공과 최신 영화 공급 등을 통해 유료시청(PPV) 수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KT는 밝혔으며, 조만간 입법예고 될 IPTV 사업법시행령 제정에 맞춰 차질없이 실시간 방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WiBro는 매월 2만명 이상의 신규고객을 유치해 3월말 약 14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KT는 향후 메가패스 결합상품 판매, 네비게이션 제휴 마케팅, 양방향서비스를 통해 WiBro의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커버리지도 확대해 2분기까지 서울지역 인빌딩 커버리지를, 하반기까지 수도권 17개 도시 Full 커버리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그간 확보해 온 고객기반의 유지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비용통제 및 효율적 자원배분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5월부터 음성형 SoIP(Serivce over IP) 제공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