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CD모니터가 독일,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대규모 물량을 수주하며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BMW사와 연간 3만대 규모의 LCD모니터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 제품들은 독일 BMW사무실에서 사용된다. 이는 LG전자 LCD 모니터 단일 건 최대 규모의 B2B거래다.
한편, 지난 3월 22인치 LCD모니터가 유럽 최고의 IT매거진인 칩(CHIP)誌 최고 제품으로 평가받는 등 독일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고, 칩 온라인, 픽스마니아(Pixmania) 등 평가 및 판매 사이트 등에서도 히트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에 따르면 모니터사업은 지난해 40% 이상 성장했고 이러한 대규모 물량 공급을 계기로 올해에도 성장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욱 LG전자 독일 법인장 상무는 “환경규제 및 제품규격 등에서 품질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곳 가운데 하나가 독일” 이라며 “독일대표 국민기업인 BMW사에 LCD모니터를 공급하게 된 것은 LG의 품질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로 독일과 유럽에서 LG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가 지난 3월 미국시장에 출시한 펀(Fun)모니터 W52시리즈(W1952TQ-TF, W2252TQ-TF, W2452TQ-TF)가 베스트 바이에서 월 평균 3만대 이상 판매되며 히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