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인터넷집전화 가입자 50만 돌파
집전화 시장에서 LG데이콤 ‘myLG070’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LG데이콤은 지난 26일 인터넷집전화 서비스 ‘myLG070’ 가입자가 서비스 출시 10개월만에 50만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최근 myLG070 가입자가 하루 5,000명을 돌파하고, 누적 가입자 수도 40만을 넘어선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10만명이 증가하는 등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올해 140만 가입자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LG데이콤은 이 같은 가입자 급증은 myLG070 서비스가 기존 집전화와 대등한 품질의 통화서비스를 업계 최저수준의 요금으로 제공해, 가계 통신비를 절감토록 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myLG070은 기존 집전화와 비교해 기본요금이 저렴(최고 62%)하고, 가입자끼리는 무료로 통화할 수 있으며, 3분당 38원만 내면 전국 어디로나 통화가 가능하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20개국으로 분당 50원이면 통화할 수 있고, 특히 엑스피드와 함께 이용하면 초고속인터넷 이용요금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실제로 여수에 거주하는 류OO씨는 집전화를 myLG070으로 바꾸고 가계 통신비를 41%(73,000원→43,200원)나 절감했고, 맞벌이 부부인 인천의 박OO씨는 집에서는 myLG070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가계 통신비의 35%(110,000원→72,000원)를 줄였다.
LG데이콤은 myLG070의 인기가 가격과 품질이라는 서비스 본원적 경쟁력에서 비롯된 만큼 가입자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KT, 하나로텔레콤 등도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는 올해 1월 발표한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 전망’ 자료를 통해 지난해 2,500억원대에 불과하던 인터넷전화 시장은 올해 4,351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오는 2011년에는 1조4,190억원 규모로 커지는 등 성장률이 연평균 5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