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및 생활가전 제품이 대한인간공학회에서 주최하는 ‘제10회 인간공학 디자인상(Ergonomic Design Award)’에서 대상을 비롯해 금·은·동상을 휩쓸었다.
터치스크린과 블루투스 기능의 MP3플레이어 ‘옙 P2’은 모바일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고 있는 ‘인간공학 디자인상’은 한국 제품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제품의 사용편리성·기능·감성품질·안정성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복합적인 요구사항을 과학적으로 도출해 인간공학적인 관점에서 평가하는 상이다.
은상을 수상한 ‘애니콜 햅틱’은 세기와 길이에 따른 22가지 진동을 개발해 적용했고, 단순 터치방식을 넘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사용해 손가락 하나로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해준다는 평가다.
한편,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에서도 금·은·동상을 휩쓸었다.
은상을 수상한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미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3도어 냉장고로, 양쪽으로 문이 열리는 상단 냉장실 공간의 가로폭이 80cm 이상 통으로 돼있다.
또한,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볼 밸런스(Ball Balance)’ 기술로 세계 최저진동을 구현한 세탁기와 건조기가 동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MP3플레이어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최영규 상무는 “삼성전자는 디지털기기라는 ‘기계’가 아니라 이를 실제 조작하는 ‘사용자’에 초점을 맞춰 감성에 기반한 편리하고 친숙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에 인간공학 디자인상 대상 수상을 통해 ‘옙 P2’가 사용자 중심의 제품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