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GM 우수공급사상’ 받아
EVI 활동·원가절감 기여 공로
포스코가 최근 GM으로부터 우수공급사상을 받았다.
포스코가 GM으로부터 우수공급사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M은 지난해 거래한 3천700여개 공급사를 평가해 90여개사에 우수공급사상을 수여했으며, 철강사로는 포스코를 포함해 3개사가 받았다.
이 상은 GM이 우수 기자재를 공급받기 위해 1992년 제정한 것으로, GM은 구매·엔지니어링·생산·물류 등 각 부문의 임원들로 심사단을 구성해 매년 품질·서비스·기술·가격 등을 기준으로 공급사를 평가하고 우수공급사를 선정, 시상해 왔다.
포스코는 그동안 GM과 신차개발 초기부터 자동차사·부품사 등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EVI (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을 펼쳐 왔다.
또한 맞춤형 용접재단강판인 TWB(Tailor Welded Blanks) 공급과 신가공법을 제안해 자동차 제조공정 단축, 고급 고강도강(AHSS) 공급 등을 통한 차량 경량화와 원가절감 등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GM에 철강을 공급하는 단순 공급사를 넘어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제조사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자동차강판은 폴크스바겐·다임러크라이슬러·혼다·닛산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왔으며, 2006년 12월에는 다임러크라이슬러로부터 고부가가치 자동차강판인 AHSS(60㎏급 고강도 GA강판)에 대한 품질인증을 받았다.
2007년 5월에는 폴크스바겐그룹으로부터 품질·납기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철강업체로는 유일하게 우수공급사상을, 이어 8월에는 미국 3대 자동차사의 하나인 포드로부터 우수공급사 인증인 Q1인증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