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건설, SK C&C와 함께 중국 북경에 세계적 수준의 국제디지털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한다.
SK텔레콤(사장 김신배)은 중국 미래사업의 확대 및 발전을 위해 ‘국제 디지털 창의 및 산업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양해각서를 북경시 측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북경시가 추진하는 동 프로젝트는 문화산업진흥정책의 일환으로, 북경시 동남부에 위치한 북경경제기술개발구에 문화산업단지(Beijing Culture City)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SK텔레콤은 이를 북경시와 함께 IT와 결합해 디지털콘텐츠와 디자인 분야를 육성하는 산업단지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디지털 콘텐츠는 중국이 3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와 밀접해 급격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등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와의 TD-SCDMA 연구개발 협력에 이어 SK텔레콤의 통신 인프라 및 콘텐츠 역량을 집결해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중국의 미래사업을 함께 이끌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SK건설, SK C&C 등 계열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3년까지 대지면적 20만㎡, 총 사업규모 10억USD에 이르는 문화산업단지 조성을 주도해 세계적인 기업 및 중국의 유망 벤처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지 전역을 첨단 IT네트워크 및 설비를 갖춘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구축하고,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및 장비 지원, ▲입주기업의 행정적 지원을 위한 one-stop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편의성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 디자인 분야 발전을 위해 디자인 아카데미를 유치하는 동시에, ▲단지 내 모든 건물 외관을 특색 있게 꾸미는 등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 명소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은 중국 디지털 콘텐츠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음악,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의 콘텐츠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문화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SK텔레콤의 역량을 통해 중국이 자랑하는 문화적 자산이 게임과 영상이라는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하고, TD-SCDMA 기술과 함께 세계로 수출되는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