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철근 제조사가 공급하는 철근 가격이 t당 100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업계 및 산업현장의 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대제철은 "국제 고철 값의 급등으로 다음 주초부터 철근 가격을 t당 8만원(8.5%)가량 인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현대제철이 공급하는 철근(고장력 13㎜) 가격은 t당 94만1000원에서 102만1000원으로 오른다.
지난해 연말 t당 58만1000원이었던 국내산 철근 가격은 올 들어 매달 가격이 올라 6개월 만에 사상 처음으로 t당 100만원을 넘었다.
지난 6개월간의 인상률은 75.7%에 이른다.
이에 앞서 동국제강도 이날 출하분부터 철근 가격을 t당 8만원씩 올렸다. 13㎜ 철근은 t당 102만1000원, 10㎜ 철근은 t당 103만30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철근가격 t당 100만원 돌파… 건설 산업현장 원가부담 심각
기사입력 2008-06-04 08: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