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기업 유통망 활용해 ‘판로확대·해외시장진출’
中企중앙회·롯데쇼핑·코리아닷컴 마케팅 협약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 중소기업의 국내 판로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롯데쇼핑, 대성그룹의 코리아닷컴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에 주력키로 했다.
우선, 중소기업중앙회와 롯데쇼핑은 협약체결과 동시에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중소기업 상생마케팅 협력사업을 적극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10월 롯데백화점 본점과 롯데마트 전점에서 중앙회가 추천한 「우수 중소기업 상품전」을 갖고 ▲2009년부터는 매년 2회씩 개최키로 했으며, ▲그간 3년 주기로 열렸던 「중소기업초청박람회」를 2009년부터는 매년 갖기로 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상품을 사전에 주문생산을 하고 전량 매입해 주는 ‘매입보증제’를 실시해 제조납품기업의 재고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2009년말까지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해외 10개 지역에서 오픈예정인 롯데마트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제품을 입점,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기회를 줄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 동 제품에 ‘제조업체와 롯데마트’의 브랜드를 함께 표기하도록 하는 ‘MPB(Manufactoring Private Brand) 제도’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제조사 브랜드를 육성하고, 기획·개발·생산·마케팅·자금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원한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와 코리아닷컴은 포털사이트의 강점을 활용, 온라인 중소기업제품 홍보 및 판로를 개척키로 했다. 특히, 코리아닷컴은 1천100만 회원을 기반으로 300만 중소기업의 제품판매 등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앞장서게 된다.
이를 위해 2009년 하반기 중 코리아닷컴 사이트에 ‘중소기업 온라인 홍보관’을 구축하고, 중소기업 전문 뉴스채널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성공사례 및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2009년부터는 「중소기업전문 다국어(중국어, 일본어 등)쇼핑몰」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세계적인 우수쇼핑몰을 통한 해외홍보 채널과의 연계를 강화해 제휴판매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중소기업사랑캠패인’을 전개하고, 중소기업 채용정보도 제공한다.
코리아닷컴은 이번 협약의 성공을 위해 대성그룹 관련 계열사인 ‘바이믹스트 창업투자’ 및 ‘액츠투자 자문’등 금융기관을 통해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지원과 해외투자 유치주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