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소장 오창관) 제강부 3연주공장이 최근 턴디시 플럭스 자동투입장치를 준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턴디스 플럭스는 연속주조 공정에서 용강안에 부유돼 있는 비금속 개재물의 포집, 용강이 대기와의 접촉에 의해 재산화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용강의 단열 및 보온을 위해 사용되는 중요한 조업자재로 지금까지 작업자가 직접 용강표면에 투입했으나, 이는 안전은 물론 효율적인 조업을 기하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3연주공장은 턴디시 플럭스 자동투입장치 개발을 QSS 과제로 선정했으며, 한차례의 실패를 발판으로 자연낙하 방식의 턴디시 플럭스 자동투입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턴디시 플럭스 투입시간 단축에 따른 초기 용강 청정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패의 아픔을 성공으로 이끈 도전 사례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가운데, 제철소 전 연주공장에 전파해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