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에너지부가 최근 1만톤급 액체산소 탱크를 준공했다.
이번 준공된 액체산소 탱크는 높이 28.7m, 직경 24.9m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영하 183℃의 액체산소를 저장할 수 있다.
액체산소 탱크는 지난해 4월 착공해 올해 9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지상에서 탱크 지붕을 미리 제작해 대형 크레인으로 올리고 내부 용접작업도 여러 명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사 방법을 개선해 공기를 3개월 앞당겼다.
에너지부 산소공장은 이번 액체산소 탱크의 조기 준공으로 하절기 동안 고로공장에 시간당 3,000N㎥의 산소를 추가공급할 수 있게 돼 용선 생산증가와 20억원의 원가절감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