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이 80톤 규모의 녹산 전기로 공장을 완료함에 따라 연간 130만톤 규모의 제강사로 발돋음 했다.
대한제강은 지난 12일, 녹산 공장에서 공사에 참여한 50여개 협력사 대표들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OPEN HOUSE’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3월 1일 기공식을 가진 녹산 공장은 80톤 규모로 일본 니꼬의 전기로를 도입했으며, 복지동 부속건물 등 건설에 총 1천억원을 투자했다.
대한제강은 녹산 전기로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기존 신평공장의 연 60만톤, 녹산에서 70만톤 등 총 130만톤의 빌렛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압연은 신평 60만톤, 녹산 40만톤을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대한제강은 녹산공장의 압연 설비도 합리화를 통해 현재 40만톤에서 70만톤으로 늘여나갈 계획이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빌렛 자급을 통해 철근 생산을 극대화하고 30만톤 정도 남는 빌렛은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제강은 국내에서 120만톤, 수입으로 30만톤 등 총 150만톤의 철스크랩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대한제강은 오는 9월 대대적인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