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융합의료기기로 세계 의료기기시장 출사표
지경부 ‘차세대의료기기발전 3+9대 전략’발표…5년간 2천500억원 투자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5일 원주 의료기기클러스터에서 의료기기 분야 산·학·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의료기기산업 발전전략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차세대의료기기발전 3+9대 전략’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최근 IT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기기산업이 고령화 사회, 의료기기 대중화, 사이버 의료공간 탄생 등 글로벌 트랜드에 힙입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 2012년까지 IT융복합 의료기기 Top 5강국 진입을 위한 3대 정책, 9대 세부전략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그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의료기기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장친화적 기술개발에 5년간(2008~2012) 정부에서 2천5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에는 디지털X-ray Ditector, 무선제어 보청기, Barrier-Free 전동휠체어 등 7개 신규과제에 120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34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 2012년까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를 설립,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주요 거점별로 첨단의료기기 산업클러스터를 특화해 나갈 예정이다.
셋째로 ‘디지털병원(IT+병원건설) 수출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년 9월까지 ‘KH-1(종합병원)’, ‘KH-2(전문병원)’ 등 2개의 디지털병원 표준 매뉴얼 개발을 완료하고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자원부국을 대상으로 ‘디지털병원’ 수출 해외로드쇼를 전개한다.
특히, 지난해 7월 ‘우리들병원’주도로 추진했던 UAE ‘아부다비’의 척추전문병원(40병상, 150억원 규모)의 수출 본계약이 금년 7월 중 체결될 예정으로, 이 사업의 첫 번째 성공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해외 바이어와 국내기업을 연결하는 ‘마켓팅지원 포털사이트’를 구축(2008년 9월)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고, 의료기기 수요가 급증하는 신흥 자원부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전략적 타켓팅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