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동국제강은 후판 가격을 6월 30일 주문받는 제품부터 톤당 25만원 올리기로 조선사 등 수요가와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조선용 후판 가격은 톤당 101만원에서 126만원으로, 비조선용 후판 가격은 104만원에서 129만원으로 조정된다.
동국제강은 이번 가격 인상 조치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후판의 원재료인 슬래브 수입 가격이 지난 4월 850달러 수준에서 3분기부터 1천200달러(브라질산 도착 기준)로 올라가 제품 가격보다 원재료가 비싸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연간 260만톤의 후판을 생산해 국내 조선사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후판을 만들기 위한 슬래브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슬래브 가격 폭등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의 불가피성에 대해 조선사 등 수요가에게 이해를 구해왔고, 이번 후판 수급 안정을 위해 원자재 상승분의 일부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것에 대해 주요 수요가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 후판 가격 25만원 인상
조선용 후판 톤당 101만원→126만원…비조선용 후판 104만원→129만원
기사입력 2008-06-30 11:3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