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중전기기 산업' 해외진출 함께 나선다
전력 플랜트분야 수주 증가…중전기기제품 동반 수출확대 기대
고유가와 개도국의 개발수요 등으로 해외 수주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플랜트 업계와 중동 지역의 전력수요 증가 및 미주 지역의 전력시설 노후화 따른 개보수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중전기기 업계가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5일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지식경제부 이동근 성장동력실장 및 관련 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의 주요 내용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마케팅, ▲해외시장 관련 정보의 교환 및 조사, ▲해외 전력산업 관련 구매인력 데이터베이스 공유, ▲기타 전력플랜트산업 및 중전기기산업의 해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플랜트 산업의 경우, 수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2004년 84억불에서 전년도에는 422억불의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500억불의 수주가 전망되고 있다.
중전기기 산업도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전력을 생산·공급에 필요한 핵심적인 부품과 기자재를 생산하는 기반 산업으로, 최근 내수시장 둔화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 중에 있다.
이번 MOU 체결로 플랜트와 중전기기 업계에서는 해외수출 지원 공조체제가 구축돼, 최근 플랜트와 중전기기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브릭스(BRICs)·중동·북아프리카 등에 전략적 진출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며, 양 산업에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이동근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플랜트와 중전기기는 전·후방 산업으로서 해외 진출을 위해 서로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며 "그 동안 두 기관이 쌓이온 전문적인 지식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국가의 수출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