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자이데나’, 1억6천8백만달러 수출
남미 11개국 및 동남아 16개국…누적 수출계약 체결규모 5천억원 돌파
동아제약이 남미 11개국 및 동남아 16개국과 1억6천8백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이데나’ 수출계약을 체결, 국산신약의 세계화를 더욱 앞당겼다.
동아제약은 ▲브라질 버가모(Bergamo)社와 단일 의약품으로는 최대규모인 1억9백만달러, ▲콜롬비아 프로캡스(Procaps)社와 2천800만달러, ▲말레이시아 파항파마시(Pahang Pharmacy)社와 1천500만달러, ▲파키스탄 메트릭스파마(Matrix Pharma)社와 830만달러, ▲필리핀 마크로파마(Macropharma)社와 822만달러 등 총 5건의 ‘자이데나’ 수출계약(7년간)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현지 최대 및 상위제약사인 파트너사들의 시장영향력을 활용해 시장을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 측은 "동사의 2호 신약이자, 세계 4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는 2006년말 중동 GCC 수출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42개국에 수출됐으며, 누적계약액은 3억달러를 넘어섰다"며 "최근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2위로 등극한 ‘자이데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또 다시 쾌거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한, 금년 말부터 러시아를 시작으로 기존 계약분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현재 아르헨티나 등 남미 6개국, 인도네시아, 구유고연방 등과도 수출 계약을 협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동아제약은 중남미, 중동지역, 동남아 등 제 3세계 및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신약 및 고부가가치 전문의약품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이번 대규모 계약을 바탕으로 유럽,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자이데나’의 미국FDA 임상 3상시험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및 현재 개발 중인 신약들의 세계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 성사를 통해 동아제약의 전문의약품 누적 수출계약 체결규모는 5천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2010년 매출 1조원의 제약기업으로 성장, 2017년까지 해외매출규모를 전체매출 대비 40% 이상 증대'한다는 중장기계획에 청신호가 들어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