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경쟁사와 격차 더욱 벌릴 것
삼성전자가 주력사업의 차별화와, 수익성 강화를 통해 업계 최고의 호실적을 노린다.
삼성전자 주우식 부사장은 25일 하반기 전망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대가 기대되지만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IT 부문의 수요 둔화 우려 또한 혼재하는 상황으로 큰 폭의 이익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주 부사장은 2분기 경영환경에 대해 "글로벌 경기위축, 원자재 가격 급등, 메모리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 지속, 휴대폰과 LCD TV에서의 가격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의 연속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런 가운데서도 LCD 사업이 21% 수준의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LCD TV는 부동의 1위를 고수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더욱 증대하고, 휴대폰 및 네트워크 등 기존 통신부문의 13% 가까운 이익률과 메모리 사업의 흑자 기조 유지 등은 삼성전자 경쟁력의 차별화를 보여 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의 우려와 기대가 혼재하고 있는 하반기에는 메모리반도체, LCD, 휴대폰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차별화하고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주 부사장은 "메모리 부문의 공격적인 투자 집행으로 기술력, 제품력, 원가 등 모든 면에서 차별화를 확대하고, LCD 부문은 TV 패널과 세트 제품의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휴대폰은 M/S 지속 증대와 제품 차별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등 차별화된 수익 창출력을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