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2분기 영업익 949억원, 전년동기비 12.7% ↑
마케팅 경쟁 참여 자제·OZ 서비스 활성화
LG텔레콤은 2008년 2분기에 매출 1조2천547억원, 서비스매출 8천695억원, 영업이익 949억원, 당기순이익 676억원을 실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 949억원은 직전 분기(899억원) 대비 5.6%, 전년동기(842억원) 대비 12.7% 증가한 것이며, 당기순이익 676억원 또한 전년동기(540억원) 대비 25.1% 증가했다.
LG텔레콤 측은 “이같은 결과는 2분기 마케팅 비용의 경우 직전 분기(2천324억원) 대비 12.5%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2천570억원) 대비 1.7% 증가 수준인 2천614억원을 지급해 과열된 시장경쟁 속에서도 비교적 효율적으로 집행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비스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도 30.1%로 직전분기 대비 1.8% 증가, 전년동기(31.5%) 대비 1.4%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2분기 서비스매출은 가입자 증가 및 통화량이 많은 가입자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직전분기(8천223억원) 대비 5.7%, 전년동기(8천158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지난 4월 3일 출시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OZ’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직전분기(703억원) 대비 14.0%, 전년동기(711억원) 대비 12.6% 증가한 801억 원을 달성했다.
LG텔레콤은 OZ 가입자 발신 ARPU는 비가입자에 비해 2배 가량 높아 OZ 서비스가 향후 ARPU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돈 LG텔레콤 CFO(상무)는 “1분기 보다 심화된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에는 전략적으로 참여를 자제했으며, OZ 데이터 서비스의 성공적 런칭 및 수익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경영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