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10년 디스플레이 매출 200억달러 달성 목표’
2년 이내 생산성 3배 확대ㆍ마케팅 5억불 투자 및 R&D 10억불 투자…3BY2 캠페인
LG전자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세계 평판TV 시장 선도에 나선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글로벌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2010년까지 200억불을 달성할 계획이다.
강신익 LG전자 DD사업본부장(부사장)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08 전시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디스플레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강신익 본부장은 “세계 평판TV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해 매출뿐만 아니라 투자자본 대비 수익률(ROIC)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 본부장은 “세계 권역별 브랜드 마케팅활동을 특화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스마트한 기술로 제품을 차별화해 2년 이내에 매출과 수익을 30% 이상 올리고 생산성을 3배까지 높이는 ‘3BY2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신익 본부장은 ‘3BY2 캠페인’을 구체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확립 ▲ROIC 관점의 수익경영 강화 ▲Product Leadership 확보 ▲브로드밴드 TV 사업 등 신사업 강화라는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강 본부장은 “‘프리미엄=LG’ 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평판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0년까지 5억불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 북미, 중남미, 유럽, 중국,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등 6대 권역별로 마케팅활동을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선진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브랜드 마케팅활동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고급 유통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적극적인 아웃소싱, 생산기술 혁신, 공급망 관리 강화 등을 통해 ROIC투자자본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력 및 자원은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집중하도록 전진 배치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한 아웃소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셀(Cell) 생산 방식을 도입, 수요 변동 및 다품종 생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2년 이내에 생산성을 3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2010년까지 디스플레이 R&D분야에 10억달러를 투자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개발에 집중키로 했으며, 특히 세계 최고의 화질을 실현하기 위해 LG전자 DTV연구소 외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과의 ‘전사적 디스플레이 R&D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