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8월 생산자 물가가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8월 생산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2.3%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서비스가 0%로 보합을 보였으며, 출하감소 및 수요증가로 채소ㆍ축산물 등 농림수산품이 4.9%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원유, 동, 니켈 등 주요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공산품은 0.8%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의 경우, 배추와 상추가 각각 90.7%, 69.0% 급등했으며, 돼지고기 10.0%, 오리고기 9.7%, 갈치 22.1%, 물오징어 20.7%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석유제품의 경우, 경유가 11.2% 감소했고, 등유와 휘발유가 각각 12.9%, 8.9% 비율로 떨어졌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국내 항공여객료가 4.5% 올랐고 항공화물운임은 4.8%, 건설중장비임대료는 3.0% 상승했다.
8월 생산자물가 하락세에도 전년보다 12.3% 급등
서비스 보합, 농림수산물 상승 및 공산품 하락
기사입력 2008-09-09 13:3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