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동에서 고객 인사이트에 기반한 제품인 코란을 읽어주는 ‘코란TV’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LG전자는 무슬림들이 금식기도를 하며 코란을 정독하는 9월 라마단 기간에 맞춰 ‘코란TV’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생방송 시청 중 놓친 지점부터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축구경기 40편, 영화녹화 30편이 16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가 내장됐다.
LG전자 관계자는 “독실한 무슬림들은 거의 매일 코란을 읽고 듣는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라며 “고객 인사이트 기반 지역특화제품 지속 출시로 소비자 마음을 읽는 1등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LG전자의 가정 방문조사에 의하면, 상당수의 무슬림들이 홈씨어터로 코란을 듣고 있으며, 코란을 읽어주는 라디오방송 청취율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중동ㆍ아프리카 TV전체매출 1위를 달성했고 지역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늘어난 20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 43억달러, 2010년 6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미 중동에서 차량용 ‘아랍어 네비게이션’, ‘아프리카 부족어 자막 TV’ 등 지역특화제품을 출시, 많은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