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내년 희망연봉 546만3천원 인상기대

[산업일보]
물가 및 대출이자 상승 등으로 실질 소득이 줄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이 내년 희망연봉으로 현재보다 546만3천원을 더 받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ㆍ경력포털 스카우트의 계열사인 직장인 연봉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오픈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등록한 회원 2천20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년 희망연봉으로 546만3천원을 더 받고 싶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형태별로는 ▲공사ㆍ공기업이 598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기업 587만8천원 ▲외국계기업 557만원 ▲일반기업 536만7천원 ▲벤처기업 499만2천원 ▲공공기관 435만9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현재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가운데 희망 연봉 인상 금액은 ▲50대가 781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40대가 760만1천원 ▲30대 654만4천원 ▲20대 406만1천원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부동산ㆍ임대업 983만6천원으로 가장 높고 ▲법률ㆍ회계ㆍ광고홍보ㆍ연구개발 748만3천원 ▲금융ㆍ보험ㆍ증권 741만7천원 ▲섬유ㆍ봉제ㆍ가방ㆍ의류ㆍ패션ㆍ신발 636만8천원 ▲목재ㆍ나무ㆍ종이ㆍ가구 626만7천원 ▲전기ㆍ가스ㆍ수도ㆍ에너지ㆍ화학ㆍ환경 626만5천원 ▲정보통신ㆍ컴퓨터ㆍ인터넷 618만1천원 ▲공공행정ㆍ경찰ㆍ기관ㆍ협회 615만원 순으로 분석됐다.

반면, 연봉인상에 대한 기대가 가장 낮은 업종은 인쇄 및 출판업과 인력서비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ㆍ서적ㆍ출판ㆍ인쇄ㆍ편집 349만1천원 ▲인력공급ㆍ시설유지ㆍTM 449만1천원 ▲화학ㆍ고무ㆍ플라스틱ㆍ제약ㆍ화장품 450만원 ▲식음료ㆍ식품가공 468만3천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태열 페이오픈 사장은 “물가 및 금리 상승으로 인해 직장인들의 금융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직장인들의 내년도 희망연봉을 그대로 받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