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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권 할당’은 철강산업 경쟁력 약화 초래
장서윤 기자|seo1219@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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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권 할당’은 철강산업 경쟁력 약화 초래

‘철강산업 발전세미나’ 개최…지구온난화 국제적 대응위해 기술개발 필요

기사입력 2008-09-18 15: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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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온실가스 감축시 총량에 준한 배출권 할당은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증산 억제 및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철강협회(이하 철강협회)는 18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국내 철강산업이 처해 있는 상황을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철강 관련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철강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전략’, ‘미래생존을 위협하는 원자재 환경급변과 한국 철강산업의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수요 및 공급업계, 정부,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를 초빙해 한국 철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이날 포스코경영연구소 환경자원에너지그룹 안윤기 그룹장은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성장과 철강업계의 대응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철강업계는 선진 철강사와 에너지 회수설비 도입율이 동등한 수준이고, 우수한 에너지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반면 에너지 절감 및 효율 개선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은 한계에 다 달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따라서 추가적인 온실 감축을 위해 이산화탄소 혁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특히,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지속적인 경쟁 우위의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단위 방식을 전제로 한 협상력을 강화하고,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에너지 감축노력이 전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윤기 그룹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총량할당에 의한 무리한 강제감축보다는 인센티브 중심의 자발적 협약 방식 등 제조업 중심의 수출지향적 산업구조를 감안한 감축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만약 온실가스 감축을 총량에 준해 배출권을 할당 한다면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증산은 거의 불가능하며 및 경쟁력을 약화 시키는 결과를 초래 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음지현 상무는 ‘탄소시장 전망과 철강산업의 활용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세계 철강업계는 탄소펀드 조성을 위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거나 에너지 고효율 장비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철강업계도 지구 온난화의 국제적 대응을 위해 펀드의 공동출자를 통한 기술개발, 개발도상국의 투자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무총리실 기후변화대책기획단 감축정책팀 황병소 팀장이 ‘기후변화 대응과 정부정책 추진 방향’, WSD 멕코믹 컨설턴트가 ‘국제 원자재 환경변화와 세계 철강경기전망’, 산업연구원 김주한 박사가 ‘철강산업의 원자재 위기 극복 전략’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금년 32회째를 맞은 철강산업발전세미나는 지난 1975년 철강협회 설립 이래 매년 개최해온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세미나로, 그동안 철강업의 경영관리ㆍ기술동향ㆍ통상ㆍ환경ㆍ노사문제 등 철강업계 주요현안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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