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기 동안 이어져 온 집전화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 놓을 삼성전자의 차세대 가정용 통신 단말기가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홈 매니저’는 집전화의 고유 기능인 음성통화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날씨, 증권과 같은 정보검색 및 동영상 재생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삼성 ‘홈 매니저’는 PMP와 같은 형태의 프레임과 가정용 기지국, 무선 전화기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다.
7인치 터치스크린 LCD를 내장한 프레임은 음악, 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날씨, 뉴스, 증권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홈 매니저’ 사용자들끼리는 ‘화상 메시지’도 주고 받을 수 있다.
모뎀 역할을 하는 가정용 기지국에는 최대 2대의 프레임, 4대의 무선 전화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무선 전화기로는 음성통화와 문자 메시지 송수신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T&T는 LA, 시카고, 아틀란타 등 미국 9개 도시에서 차세대 가정용 통신 단말기를 이용한 상용 서비스를 지난 21일부터 시작했고, 향후 미국 전역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톰 재스니 삼성전자 미주총괄 상무는 “삼성 ‘홈 매니저’는 집안 어디서나 통화를 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고,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진화된 형태의 가정용 단말기”라며, “삼성의 혁신적인 기술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보여 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