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TWB(Tailor Welded Blank) 제품 생산누계 2천만 매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2003년 4월 조업을 개시한지 5년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TWB는 맞춤식 재단 용접강판. 두께ㆍ강도ㆍ재질이 서로 다른 강판을 적절한 크기와 형상으로 절단한 후 레이저로 용접해 원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가공한 자동차용 강판이다.
포스코 측은 TWB 공장이 첫해 21만 매를 생산하던 수준에서 32배로 급성장해 올해만 벌써 530만 매를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코는 “현재 국내외 18개 자동차사의 56개 차종에 TWB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이 제품을 이용해 자동차용 도어를 만들 경우, 무게가 10% 가량 감소해 경량화에 의한 원가절감이 가능하고 차체의 안정성과 자동차 제조공정에도 유리해 자동차업계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TWB 제품의 수요 확대를 위해 국내는 물론 인도ㆍ중국 등의 주요 자동차업계와 다양한 EVI(고객공동 제품개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