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브라질에서 두번째 원유발견에 성공했다.
SK에너지는 브라질 BMC-30 광구 시추 과정에서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광구는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토(Espirito Santo) 연안의 캄포스 분지에 위치한 해상광구로, SK에너지는 동 광구에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2004년 11월부터 동 광구에 참여해 왔으며, 미국의 석유개발 전문기업인 애너다코(지분율 30%), 데본에너지(지분율 25%) 및 캐나다의 앤카나(지분율 25%)社 등과 함께 탐사를 진행했다.
SK에너지는 지난 2000년 8월 BMC-8 광구 참여로 브라질에서 자원개발을 처음 시작했으며, 2005년 7월 BMC-8 광구에서 석유 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7월부터 상업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BMC-30 광구와 동시에 확보한 인근의 BMC-32 광구 개발 프로젝트에도 미국의 애너다코, 데본에너지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어 추가적인 브라질 유전개발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브라질 BMC-30 광구에서의 탐사 성공은 2004년 탐사 계약 이후 4년간 꾸준히 광구 개발을 진행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전세계 17개국 32개 광구에서 원유ㆍ천연가스를 탐사ㆍ개발ㆍ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전체 소비량의 8개월여분에 해당하는 5억배럴의 매장량을 확보, 하루 2만8천배럴의 지분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