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금융위기로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5.16달러 하락한 68.59달러로 장이 마감됐다. 두바이유는 지난 7월3일 배럴당 140.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개월여만에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4.09달러 내린 74.54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가격 역시 배럴당 3.73달러 하락한 70.80달러로 장을 마쳤다.
석유공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석유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급감하는 등 경기침체를 시사하는 각종 지표가 발표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세계 경기침체로 유가 하락세 지속… ‘두바이유 60달러대’
OPEC, 내년 석유수요 하향조정
기사입력 2008-10-16 09:0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