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협력사 협의체인 협성회 주관으로 지난 17일~18일 원주 오크밸리에서
160여개 협력사 대표와 삼성전자 상생협력실, 구매부서, 협성회 관계자 40명 등 총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위한 워크샵’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을 주관한 이세용 협성회 대표(㈜이랜텍 대표)는 “최근 세계 금융시장 불안으로 촉발된 경기침체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이럴 때일수록 상생협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이번 행사의 의미가 어느 때보다 크다”면서, “상생협력의 기반이 되는 ‘개방형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한 윈-윈(Win-Win)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협력사들도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미래경영정보의 공유를 통해 협력사의 경영예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첫째날에는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상생협력연구회 회장)의 ‘相生협력 발전방향과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고, 이어 오인환 ㈜디에스엘시디 사장의 ‘相生협력 우수사례’ 발표 및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의 ‘도요타 相生협력 사례 강의’를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ㆍ중소기업의 역할과 협력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최근 환율변동에 따른 협력사들의 경영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우영호 한국증권 선물거래소 선물시장본부장의 ‘기업의 전략적 換위험관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우 본부장은 중소기업의 換위험관리시 유의사항으로 파생상품에 대한 인식이 없거나 손실규모를 회사내에서 흡수할 수 없다면 파생상품 사용을 금지할 것, 실거래 위주 즉 대금결재 수준 및 그 이하로 거래할 것, 양질의 외환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을 활용할 것 등을 조언했다.
이번 워크샵에 참가한 장재영 ㈜국제엘렉트릭코리아 대표는 “여러 전문가 강의를 듣고 토론해 보니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으며, 향후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