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제강, 3분기 영업익 86억…전년동기비 556% 급증
누적 매출액 2천658억…향후 JCO 등 수출영업 강화 계획
미주제강은 20일 3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51억원과 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3분기 매출액 951억3천700만원은 전년동기의 486억3천400만원에 비해 96%, 금액으로는 465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올 누적매출액은 2천657억9천7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99%, 1천321억6천900만원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6억2천600만원으로 전년동기의 13억1천500만원에 비해 556%의 급증세를 보였다. 누적 영업이익도 217억5천1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의 47억4천300만원에 비해 170억원이 늘어난 359%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회사측 관계자는 실적호전에 대해 “국제 철강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가격인상 요인과 함께 ERW, SPI 강관시장의 호조로 인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면서 “지난해 보다 늘어난 수출부문에서 환율 급등으로 인해 발생한 환차익도 실적 개선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미주제강은 250억원이 투자된 고부가가치 후육관 파이프인 JCO공장이 10월부터 가동되면서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돼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는 22일 준공식을 갖는 미주제강 순천 JCO공장은 현재 선주문 물량을 생산 중에 있으며, 연 7만톤 규모의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될 경우 연간 1천500억원 정도의 매출 증대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