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 정부의 정책금리 인하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77달러 상승한 6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석유거래소(ICE)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18달러 상승한 65.47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주요입 원유인 중동산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대비 0.48달러 상승한 55.42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석유공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당초 1.5%인 금리를 0.5%p 인하한 1%로 결정함에 따라 경기회복 및 석유 수요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이날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중국도 금리를 0.27%p 인하했으며, 유럽도 다음주에 인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업계 한 전문가는 석유시장은 에너지 펀더멘탈 보다는 주식 및 환율 시장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OPEC이 12월 총회에서도 감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美 정책금리 인하로 국제유가 반등… ‘WTI, 67.50달러’
경기회복 및 석유수요 증가 기대 고조
기사입력 2008-10-30 09:2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