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비중이 상당한 규모로 줄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업계는 수출에 포커스를 맞춰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국섬유기계협회 문승옥 이사는 현 시점에서의 생산이 5%정도 증가했지만, 내수 시장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업계가 수출을 통한 활로 개척을 위해 기계 R&D를 통한 장비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 국내 섬유 기계 업계는 저가 시장보다는 고가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제품과 비교해 20% 이상의 가격차가 나는 등 국내 섬유기계 산업의 가격경쟁력이 약세인 상황에서 고가 시장 진입을 통한 수출 진작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수출 비중이 높았던 중국 수출이 줄고 있는 것도 문제다.
문승옥 이사는 “올 수출 중 대 중국 수출이 30% 가까이 급감했다”며, “수출이 급감한 것도 모자라 미국 시장으로의 중국산 제품 수출이 늘어나며,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승옥 이사는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가동률 자체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등 이 같은 상황에서 수출 경쟁력을 키우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국섬유기계협회는 현재 중국 시장 자체가 줄고 있어 대체 시장으로 인도나 터키, 중동지역쪽으로 시장 공략을 선회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터키에 대한 시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내년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으로의 시장개척단 파견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