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온실가스 감축계획 발표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 친환경 정책은 ‘Life’s Good when it’s green’ 프로그램에 따라 가동되며, 2020년까지 연간 온실가스 3천만 톤 감축을 목표로 진행된다.
앞으로 LG전자는 크게 생산과 제품 분야로 나눠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은 원자재, 물류, 제품 사용, 폐기 등 라이프 사이클 전 과정에 걸쳐 온실가스 감축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생산시설 및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대부분 가전과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LG전자는 2012년까지 연간 7만 5천 톤, 2020년까지 연간 15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이다.
1백만 달러 매출 당 1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될 때, 온실가스 매출 원단위는 1이 되는데, 2012년 및 2020년 온실가스 매출 원단위는 2008년 대비 각각 25%, 60% 감소한다. 생산시스템 및 프로세스 최적화 작업은 물론 저효율 설비 교체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이 진행된다.
생산시설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크게 생산공정 중 사용되는 화석연료 연소에 의한 직접배출과, 전력 등 외부 에너지 사용에 의한 간접배출로 구분된다. LG전자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대부분은 간접배출이다.
LG전자는 지난달 세계적인 온실가스 검증기관인 노르웨이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온실가스 관리체제 및 배출량 관리가 국제규격에 적합하다는 내용의 제3자 인증서를 받았다.
즉 이산화탄소(CO2), 수소불화탄소(HFCs) 등 LG전자가 측정하고 공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객관성과 신뢰성을 갖췄다는 의미다.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대해 국제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 가전업계로는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각 사업장이 체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및 미래 감축량을 분석할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에너지 절감기술에 대한 R&D 투자로 2012년까지 주요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2007년 수준 대비 약 15% 향상시킬 계획이다. 2012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연간 1천 2백만 톤이다.
이후 전 제품에 걸쳐 에너지 효율작업 진행하게 되면 2020년까지 연간 3천만 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연간 3천만 톤의 감축량은 미국 네바다주(州)가 1년간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배출되는 온실가스 규모와 비슷하다.
LG전자는 각 제품별로 고효율 개발 5개년 기술로드맵(TRM ; Technology Road Map)을 이미 마련한 상태다.
일례로 이번 CES에서 공개한 LED 백라이트 LCD TV는 에너지 절감이 적용돼 이전 제품들에 비해 전력소비를 약 50% 줄일 수 있다. 전기료가 줄어드는 만큼의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드는데, 감축량은 32인치 TV 한 대 기준 연간 35Kg 수준이다.
온실가스 35Kg은 자동차가 약 120Km를 주행할 때 배출하고, 나무 9그루를 심을 때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 규모와 맞먹는다.
한편 재활용 사업 강화로 온실가스가 감축된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세계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회수 및 재활용(Take Back & Recycling)’ 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미국 1위의 제품 회수 및 재활용 업체인 웨이스트 매니지먼트社(Waste Management)와 손잡고, 미국 50개 주 160개 지점에서 LG 제품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올바른 사용법을 제공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