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 세계 스틸 캔(음료수 캔 등) 재활용률이 사상 최고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벨기에 브뤼셀 소재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기준으로 37개 주요 철강생산국의 평균 스틸 캔 재활용률은 68%로 2006년의 67%보다 1%포인트 상승, 사상 최고였다.
2007년 한 해 동안 720만t의 스틸 캔이 재활용됐는데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CO2) 배출저감 효과는 1천300만t에 달해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한국, 미국,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일본, 중국, 브라질,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등 37개국이 보고한 스틸 캔 재활용률을 집계했다.
국가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석도강판 생산량 중 스틸 캔 제작에 사용된 양과 재활용된 양을 비교해 재활용률을 산출하는데 일본이 85%로 가장 높은 재활용률을 보였다.
중국도 75%로 재활용률이 높았으며 한국은 남아공(70%)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69%의 재활용률을 보였다.
협회는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스틸 캔 재활용률이 높아지는 추세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제 세계적으로 철강 제품 재활용이 정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철강協 '스틸캔 재활용률 사상 최고'…한국 69%로 4위
기사입력 2009-03-20 10:3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