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이래 포장기계에 집중해온 가성팩은 노즐식 진공포장기를 중심으로 17년간 지속적 성장을 이뤄왔습니다만, 2년 전부터는 성장곡선이 평행상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인수 가성팩 대표이사는 국내 노즐식 진공포장기 시장이 포화상태에 오지 않았나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재 가성팩은 약 50억으로 추산되는 국내 노즐식 진공포장기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를 갖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인수 대표이사는 국내 시장이 포화라는 판단 아래 최근 미국 시장 본격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가성팩의 미국 시장 진출은 지난 2월 설립된 미국 LA지사를 통해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인수 대표이사는 "북남미는 문화 자체의 차이와 제품의 컨셉, 마케팅 차이를 극복치 못해 실질적 공략이 어려웠다"며, "이번 LA지사 설립은 이 같은 격차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세계 경기 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시장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가성팩은 정부지원의 해외마케팅 사업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를 특히 미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김인수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특성상 중견 대기업들에 비해 떨어지는 자금력 탓에 R&D, 마케팅이 열악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당사의 경우 산학연 공동 기술 개발, 수출 무역 진흥 등 정부 지원창구를 최대한 활용해 꾸준한 시간을 갖고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수 대표이사는 또 "국내외 경기가 어려운 시점인 만큼 향후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 도움이 더 늘어나 불황 극복의 돌파구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